요21:15-25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 한 구절의 잘못된 해석이 이 시대 수많은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헬라어로 “이 사람들보다”의 원어는 남성대명사가 아니라 중성대명사로 되어 있다. “이것들보다”로의 해석이 더 적절하며 이것이 지칭하는 것은 다른 제자들뿐만 아니라 앞에 나오는 153마리의 몰고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예수님은 다른 이들과의 경쟁력 사랑을 부추기신 적이 없다. 또한 153마리의 물고기도 그들의 수고로 거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문제있는 해석 하나에 얼마나 많은 비교 경쟁의식에 시달렸고, 다른 이들보다 더 열심히 사역하지 못함으로 예수님의 사랑에서 낙오되는 두려움의 함정에 얼마나 자주 빠져왔는지..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오로지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것이 양떼를 잘 먹이는 길이라 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젊은 날 주를 향한 거칠고 서툰 열정을 배려하며 베드로가 원하는 것으로 인도하셨고, 훗날 주의 마음을 깊이 알게되는 때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주님이 원하시는 희생과 헌신의 길로 인도하셨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나를, 그리고 우리를 인도하신다.
베드로의 요한에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얼마나”가 아니라 “너와 상관없다”가 핵심이라 하신다. 우리의 빗나간 초점을 돌아본다. 나의 가치가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에 얼마나 자주 함몰되는지 주님은 아신다.
각기 다른 이야기 같으나 결국 하나의 이야기..
주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아는 것이 내가 무엇을 어떻게 사랑할지에 대해 알게 하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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