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인생의 의미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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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숨교회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5-09-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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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말하는 선각자들은 앞다투어 '우아한 위선의 시대가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왔다', '이제는 협력이 아닌 각자도생의 시대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살아왔고 알아왔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세계질서의 암울한 재편을 말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초품아의 어린학생들이 일 년에 딱 한 번 하는 학교 운동회인데도, 주위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큰소리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고 그 가녀린 입을 모아 외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주일 설교 때 우리는 단지 교회에만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보냄받은 가정, 교회, 마을, 도시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마다 자기애를 향해 돌진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를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라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유별나 보이고 불편해 보이는 길을 따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생각합니다.
분명 헌신이란 사역의 강도나 일상의 포기를 감수한 극단적 실천과 금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 내부의 조직 운영과 확장과 성장으로서의 헌신의 한계를 너머, 교회 안팎으로 형성되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의 생애 주기와 그 주변을 둘러싼 세계 안에서 통전적으로 임하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총체적 헌신의 균형감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과 비슷하지만 멀지 않았던 시대를 사셨던 신앙의 선배, 본회퍼와 함께 히틀러 암살단에서 활동하시다가 체포되었지만 목숨을 건지고 이후 한 사람의 목회자, 학자, 불의에 항거하는 삶을 사신 헬무트 틸리케(1908-1986)의 책은 백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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